튜브와 이층버스 그리고 런던의 물가
런던. 하면 다들 거기 물가 살인적이라던데 노숙자되는거 아니냐
걱정걱정들을 하기 때문에 알려드림
집값 매우비쌈. 1존에 가까울수록 엄청나게 비쌈 정확한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2년전엔가 한국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영국애가 본인이 1존에 사는데 친구들이랑 집을 쉐어하는데 한사람당 100만원씩 매달 낸다고 했음 우리나라 서울에서 무슨 방값은 드럽게 비싼데 무슨 화장실이랑 침대랑 한 방에 있는 그런 끔찍한 좁아터진 공간같은 곳들도 있다고 함 직접 가본적은 없고 어디서 들었음
2존만 해도 방 하나 엄청 좁고 구리고 뭐도 없고 한데도 칠십만원 가까이 낸다고 했던 대만애도 만나봄
나는 너무나도 운좋게 4존에 그리넓진 않지만 침대, 창문, 옷장큰거 있고 요가매트 깔자리 있는정도의 공간이 있는 내방에 넓은 부엌과 화장실에 넘나 좋은 하우스메이트들과 멍뭉이랑 함께 사는데 월 350파운드 (약 525,000원)에 구함 도착한지 이틀만에 일어난일
한국인들은 주로 도시에 모여서 사는데 난 너무 복잡시려운거랑 시끄러운거 딱질색이라서 멀리 피난감
런던은 서울만큼이나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 어딜가든 미어터진다 와 진짜 여태까지 러시아워 피해서 다니다가 한번 일끝나고 러시아워에 그 충격적인 장면을 봐버림
무슨 진심 피난가는 사람들마냥 튜브랑 트레인 역에 사람들 엄청많이 서있고 거기 서있는 튜브에는 이미 사람들이 미친듯이 낑겨서 타 있고 문 안닫히는데 거길 들어가겠다고...
기차가 오면뭐함 이미 거진 꽉차있고 거길 또 쑤시고 들어가는 사람들이랑 문 안닫혀서 그사람들 밀어넣고 문닫는 교통시설 도와주는 사람들 계속 안내방송으로 다음기차도 자리 별로 없을 예정이니 다른방법을 찾아보세요... 무슨 거의 좀비영화 보는 느낌이어서 진절머리치고 그냥 시간 두배로 걸려도 버스타고 집에옴
거기에 서서 기다리다가는 다음기차도 그다음기차도 못 탈거 같은 느낌이었음
1 튜브는 충격이었다
해리포터보면 사람들 출근할때 막 엄청빨리 걸어다니는 그 장면.. 그거 똑같음 우리나라도 만만찮은데 얘네는 에스컬레이터도 엄청빠르고 튜브자체가 진짜 빠른데 덜컹덜컹 거리고 난리도 아님 중요한건 크기도 작음 이해불가 아니 사람들은 덩치도 키도 큰데 왜캐 작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또 거기에 사람들 미어터져라 낑겨타고.. 하
튜브에서는 와이파이는 무슨 전화랑 문자도 안터짐 그래서 사람들이 다 책이나 신문에 시선고정함 처음엔 이렇게 흔들리고 시끄럽고 심지어 여름엔 더워죽는다고 함 그안에서 책을 어떻게 읽지 했는데 친구 말 들어보니까 그사람들은 그렇게 본인이 튜브에 있는걸 잊으려고 노력하는 거라고 했다
그럴수 있어..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영국사람들이라 그런가 튜브가 좁다보니 앞사람이랑 간격이 좁고 그러니까 괜히 눈마주치는 그런일을 없게하기 위해서 그런거 같음 대전 지하철보다 작고 천장이 육각형 위에 모양같이 생겼음 그래서 더좁음
빠르긴 한데 튜브.. 하 가능하면 안타고 싶음 러시아워에 그 빨리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 갈길 헤매다가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쏘리쏘리
2 Tfl 레일이라고 기차도 있는데 약간 지상으로 다니는 지하철느낌? 이건 훨씬 쾌적하고 좋음 가격은 같음 약간 멜번(호주)에 있는 트레인이랑 많이 비슷함 역도 비슷해서 놀랐음
튜브보단 느림
3 이층버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층버스 너무좋음 일층은 거의 노약자나 유모차 혹은 휠체어 가지신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듯 2층에도 자리 많아서 수용 인원도 보통 버스보다 많고 이층올라가면 바깥구경하기가 정말 좋음 특히 시티센트럴 내에는 관광용 이층버스도 있는데 굳이 그거 안타고 일반 이층버스 타도 같은 뷰 볼 수 있어서 좋고 1시간내로는 버스 무제한 환승가능에다가 24시간 운행하는 버스들도 있음
아 단점은 느리다. 길을 엄청나게 돌아간다. 시간 많을 때 구경하기 좋음
가격이 정말 비싼데 일단 오이스터카드를 사는데 보증금이 5파운드(약7,500원) 나중에 카드 반납하면 돌려준다고 함 버스는 한시간에 1.5불(2,250원)로 존 구분없이 다닐 수 있음. 튜브랑 기차등은 1존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점점 비싸진다
우리나라는 버스랑 지하철 탈때 환승이 되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다고 함 버스는 버스고 트레인이랑 튜브는 따로 또 내야함 (억울)
그대신 어느가격까지는 돈이 나가는데 그 이상으로는 계속타도 돈이 안나간다고 함 그래도 비쌈
이게 존이 많고 다양하니까 복잡해서 전부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내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면 내가 4존에 사는데 1존에 관광지, 갤러리, 박물관들이 있어서 거기에 놀러가려면 일단 우리집에서 가까운 기차역까지 버스를 타야함 1.5파운드 + 튜브로 4존에서 1존까지 가는거 피크타임(월-금 06:30-09:30) 3.9파운드/ 오프피크 2.8파운드 = 피크타임 5.4파운드(약8,100원)/ 오프피크 4.3파운드(약6,450)
와씨 이렇게 따져보니까 더비싸...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월별 정액제랑 일년 이용권이 있는데 이것도 존에 따라서 가격이 와..
나는 4존에서 2/3존으로 출근하니까 3-4존으로 먼슬리패스를 사면 94.90파운드(약141,600원) 만약 내가 1존에서 일한다고 하면 1-4존 먼슬리패스 181.70파운드(약272,550원)
집값이랑 교통비도 비싸지만 나가서 사먹는것도 엄청나게 비쌈 하지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많음
대부분 패스트푸드류 이긴 하지만. 아 스시 매우 비쌈 대부분 나가서 사먹으면 거의 10파운드(약15,000원)이 기본이라고 보면 됌.
그치만 마트가서 장보는거 채소과일은 정말 저렴함 유제품도.. 행복
아보카도도 비싸봤자 1개에 1500원 혹은 그 이하. 어떤 가게들은 아예 바구니에 채소랑 과일 담아놓고 바구니에 1파운드로 팜 이런곳이 많음
그럼 아보카도 4개에 1파운드에 팜. 계란, 우유, 요거트, 버터 진짜 저렴함
여기서는 베이킹 더많이 해야겠음
한국에서는 비싸가지고 막 인터넷으로 사고 돈 많이 드는 취미였는데 (눈물)
파스타면도 한국에서 이삼천원에 파는거 천원도 안넘게 팜
특히 요거트가 대박인데 한국이었으면 거의 뭐 오천원 할거 천원 이천원이면 삼
빵도 저렴하고 쿠키도 마트에서 파는건 무슨 엄청큰게 4개에 이천원 이정돈데 공원에서 사먹으면 하나에 3파운드 4,500원.
아무튼 장보고 뭐 만들어먹고 그러면 살 수 없을만큼 비싼것 같지만은 않다.
장보러 가야하는데..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