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10일 명상수행/Vipassana Retreat in Dhamma Dipa U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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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10일동안 연락 안될거야 묵언명상 수행하러 떠난다. 연락 안되도 당황하지마 다녀와서 보자."

불교철학을 배우면서 명상얘기가 나오는데 명상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고, 난 도대체 명상을 어떻게 하는건지 몰랐다.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랑 얘기를 하다가 위빠사나 명상을 알게 되었고 연초기념 나를 찾는 여행을 해야겠다 하고 휴가를 내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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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 역에서 기차를 타고 Gloucester 역으로 갔다. (점점 런던 기차역 하나씩 다 가보는 중) 가는데 내 기차칸에 나밖에 없었다. 그정도로 사람이 별로 없는 조용한 시골 동네랄까 웨일즈쪽으로 기차타고 약 두시간정도 간듯.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여기저기서 크고작은 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 동네사람이 이렇게 사람많은거 자주 못본거 티나게 약간 당황해 하면서 여기 오늘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고 지나갔다. 셔틀버스 세 대가 왔다. 다들 차분히 기다리더니 점점 그쪽으로 가서 차에 짐을 싣고 몸을 실었다. 근데 아무도 이게 명상센터 가는 건지 명단 부르지도 않고 티켓확인도 안하고 차에 써있지도 않았는데 다들 너무 자연스러웠다. 가는길에 옆자리에 앉은사람이랑 서로 이거 명상하러 가는거 맞지요? 확인. 얘기하다보니 런던출신 지금은 리스본에 살고있는 요가선생님/마사지사 였다. 뭐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명상센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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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하면 입구에서 등록종이를 나눠준다. 서버/유경험자/무경험자 나는 무경험자 종이 받아서 다이닝룸에 앉아서 주의점/지켜야 할 것들/알아야 할 것들이 적힌 종이를 읽고 간단하게 본인정보 적고 매니저들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가서 건강상태 라던가 본인특이사항 있으면 얘기하고 필요한거 알람시계, 손전등 등 빌려서 방 배정받고 방에서 짐놓고, 침대 셋팅한 뒤 다이닝룸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한번 주의점을 소리내서 읽어서 확인해주면서 혹시 못하겠으면 지금이라도 도망갈 시간을 준다. 그리고 명상 홀로 가서 지정석에 앉은뒤 코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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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점/지켜야할 것들.

- 기본규칙

1. 생명을 죽이지 말것 

2. 훔치지 말것

3. 성적인 접촉을 하지 말것

4. 거짓말 하지 말것

5. 중독성이 있는 술, 담배, 약물 금지

+ 유경험자들은 

6. 낮 열두시 이후로 음식섭취하지 말것 

7. 화려한 옷이나 악세사리 착용금지

8. 너무 비싸거나 과도한 고급침구 사용금지

- 선생님 말 잘듣고, 기술 알려주는대로 잘 따라할것. 본인이 알고있는 다른 명상방법이랑 섞지 말것

- 명상하는 도중에는 다른 종교가지고 기도한다거나 생각한다거나 정신 흐트러트리지 말것

- 선생님이랑 이야기시간. 이때는 명상기술관련 이야기랑 하루 끝날때마다 고엔카 담론관련 질문만 허용

- 거룩한 침묵 = 수행진행 내내 다른 학생들이랑 의사소통 일체금지, 이야기하면 안됨, 눈마주치는것도 안됨, 손짓발짓 안됨, 글씨써서 대화하는것 안됨, 수화안됨

선생님, 매니저들한테는 이야기 가능 꼭 필요할 경우

- 여자 남자 분리

- 수행중 여자 남자 구분없이 모든 신체적 접촉 금지

- 요가나 모든 운동금지

- 종교관련 물건들이나 크리스탈, 부적 금지

- 술, 담배등 중독성약물 금지

- 음식 가져오면 안됨. 음식 제공해줌

- 화려하거나 노출심하거나 눈길을 끄는 옷차림 금지

- 세탁기 없음 꼭 빨래하고 싶으면 손빨래해서 빨랫줄에 널기는 가능

- 바깥세상이랑 접촉금지 모든 전자기기, 편지, 종이 다 안됨

- 음악, 책읽거나 글쓰기 금지

- 녹화, 녹음, 사진 금지

화장실이랑 명상홀 주변에 벌레 잡아서 밖에 보내주라고 플라스틱 컵에 "벌레잡는용" 써서 붙여놓음. 

여자남자 아예 활동영역 분리 되어있고 홀에서도 반 나눠서 앉는 자리 떨어져있음. 

노트북, 타블렛, 휴대폰, 지갑, 펜이랑 노트등 안되는거 다 락커에 넣고 잠금. 코스 끝날때까지 가면 안됨.

아. 제일 중요한거 이거 다 지키면서 10일동안 중간에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마쳐야 함. 중간에 도망갈거 같으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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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지말라는게 많지만 막상 그 안에 있으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솔직히 너무 좋다. 술먹고 난동부리는 인간들 꼴 볼 일 없고, 담배냄새 때문에 고생할 일 없고, 어차피 아침부터 밤까지 명상하거나 밥먹거나 쉬거나 자거나 정해진 시간표 따라다니느라 바쁘다. 명상하러 가야할시간, 밥먹어야 할시간, 명상 끝나는시간 등 내가 알아야 할 시간에는 징쳐서 알려주고 다니는 사람들 있어서 그 소리 듣고 따르면 된다. 이틀인가 삼일째 손목시계 벗어던짐. 필요가 없음. 하지말라는거 많은 대신 여러사람들이 학생들 편의를 최대한 다 맞춰주면서 보살펴준다. 그 안에 있는 내내 항상 편안하고, 안전하고, 보호받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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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식단

새벽명상하고 먹는 아침에는 오트밀, 토스트, 시리얼, 과일, 잼, 꿀, 피넛버터, 차, 커피, 소젖, 콩젖 등등 매일매일 같은데 그중에서 본인이 먹고싶은거 알아서 먹고싶은 만큼 갖다가 먹으면 된다. 맛있어.. 과일도 신선하고 별별거 다있고 맛있어서 너무 신이났다. 와 명상끝나고 점심먹으러 갈때마다 진짜 감탄하고 또 감탄함. 아니 무슨 소박한 요리인데 뭐 이렇게 맛있지? 진짜 거의 충격 수준 맛있어서 맛있다고 하고 싶은데 말하면 안되서 혼자 속으로 기뻐하면서 먹었다. 센터에 있는 허브차들도 다 맛있어.. 근데 저녁에는 유경험자들은 레몬물이랑 차마시는데 소젖/콩젖 넣으면 안됨. 새로온 학생들은 과일 두개랑 차에 소젖/콩젖 넣어도 됨. 어차피 아홉시반이면 자니까 배가 고프긴 한데 죽을 것 같진 않다. 다이닝룸, 화장실, 샤워실, 내방, 명상 홀 전부 다 백걸음 안에 있어서 별로 에너지 소비할 일도 없다. 오기전에 걱정했던 것 보다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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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작은 마을같이 방들 옹기종기 모여있고 예쁘게 나무랑 풀들도 꾸며놓고 좀 더 뒤쪽으로 가면 걸어다닐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그래서 밥먹고 한시간 있는 쉬는시간에 돌아다니고 새들 구경하고 산책하고..

내가 있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았던게, 첫날인가 둘째날 보름달이 떴는데 하늘이 너무 맑아서 보름달, 시골이라 공기좋아서 별들도 잘보여... 비도오고, 눈도오고, 바람도 불고, 비바람도 불고, 맑은날도 있고, 햇살이 좋았던 날도 있었다. 햇살 좋았던 날 산책로로 산책하러 갔는데 사람들이 다들 저마다 혼자서 산책도 하고, 햇빛 즐기면서 여기저기 드러눕고, 앉아있거나, 나무구경, 새구경, 어떤사람은 풀밭에 앉아서 땅을 열심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안에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생명을 죽이면 안되는 규칙때문일까, 새들은 사람이 가까이 와도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도망가지도 않고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하던일을 계속한다. 한번은 새가 나무에 사람 눈높이에 앉아서 짹짹거리고 있었는데 사람들 모여서 구경해도 그 사람들을 새가 구경하면서 짹짹하면서 똥싸고 똥 세번싸고 한 몇분 더 그러고 있다가 날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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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새벽4시 일어나라고 징

4시반-6시반 명상

6시반-8시 아침식사

8시-9시 단체명상

9시-11시 명상

11시-12시(정오) 점심

12시-1시 쉬는시간, 선생님한테 질문시간

1시-2시반 명상

2시반-3시반 단체명상

3시반 5시 명상

5시-6시 차마시는 시간

6시-7시 단체명상

7시-8시15분 고엔카 담화시간

8시 15분-9시 단체명상

9시-9시반 질문시간

저녁9시반 방으로 돌아가는 시간. 불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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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홀에서 다같이 명상하고 선생님이 한 열명안되는 그룹으로 사람들 불러서 한명한명 잘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도와주신다. 처음에 내 뒤에 앉은 사람이 너무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코푸는소리, 기침, 재채기하는소리 등등 너무 못 견디겠어서 자리좀 바꿔달라고 매니저한테 갔더니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는 목록에 이름 적고 그시간에 가서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궁금했던거나 나너무 잡생각이 많이 들고 자꾸 졸고 그런다고 얘기하고 저녁시간에도 가서 얘기하고 했는데 선생님 너무 온화한 표정이랑 눈빛. 지혜로운 대답들해주셔서 얘기하는게 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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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시간표대로 9일동안 명상하고, 먹고, 자고, 산책하고 또 명상하고 반복.

가기전에도 새벽에 일어나고 하루종일 명상해야 한다는건 알았지만 밥먹고, 쉬는시간 다섯시간 제외하고도 하루에 열두시간 명상이라니. 새삼 놀라웠다. 절대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할 일도 아니었다. 분명한건 그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 그리고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다.

저녁마다 고엔카 선생님의 담화시간 있는데 너무 웃기고 우리가 지금 무슨생각 하는지 다 꿰뚫고 있다. 무려 1991년에 녹화된건데 2018년에도 진짜 앞에서 내생각 읽고 있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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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명상하고 아침먹고 단체명상 한 뒤에 거룩한 침묵이 해제되었다.

명상 홀에서는 아직도 거룩한 침묵 지켜야 하지만 그 외의 곳에서는 가능. 

여자남자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시간표도 약간 바뀌어서 얘기하고 노는시간이 늘어났다. 

가는길에 만났던 요가선생님 다시 만나서 얘기하고 내 룸메이트랑도 얘기하고 대박사건 한국분을 만남!!! 여기서 한국분 만날 지 상상도 못했는데 매니저가 이름 부르는데 박씨..! 그때 코스 시작할 때 였는데 그날부터 계속 한국분이랑 얘기하고 싶었었음. 와. 엄청난 분이셨다. 여기서 만나서 얘기했던 사람들 다 너무 좋고 너무 대단해서 막 그 사람들 인생얘기 더 듣고싶었다. 

너무 좋았던게 스몰톡 안하고 바로 명상얘기, 요가얘기, 여행얘기, 경험얘기 등등 깊은얘기, 진지한얘기 하는데 다 너무 좋아.. 아 그 한국여성분, 이 위빠사나 명상코스, 20일 심지어 30일 코스도 해보심... 와. 근데 저거 다 인도에서 했다고 하셨다. 불교전공하시고, 인도에서 몇년 살다가 영국에서 심리학공부 하시고 지금은 영국남편이랑 아이키우는 중이라고.. 이런분을 만나게 될 줄이야! 멋있어.. 지금은 리즈에 살고 계신다고 해서 놀러간다고 했다. 놀러 갈 것.

나는 2인실을 썼는데 내 룸메이트도 거룩한 침묵 하기전에 잠깐 만났었는데 그때 요가랑 태극권 한다고 했었다. 그리고서 9일동안 말못하고 같은방 쓰다가 더 얘기듣는데 영어, 스페인어 할 줄 알고 38-40여개국 여행, 일하러 다녀봤고 주로 비정부 기관에서 일했었고, 지금은 프리랜서 하는 중이고 기회가 된다면 멕시코에서 살고 싶을만큼 멕시코가 좋았다고 한다. 나랑 한국얘기 하는데 내가 역사얘기 해주는데 막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런던살아서 여기서도 가끔 만나기로 했지 히히

마지막 밤에는 하늘이 너무 맑고 별도 많아서 산책로(가로등 이런불빛 없음 완전 깜깜) 가서 별 구경할래? (혼자는 춥고 무서웠음) 룸메랑 같이 먼저 가서 얘기하고 있다가 요가선생님이랑 한국분이랑 다른 영국여성분 한분 더 오셔서 같이 별 구경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잘 시간 넘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행복해.

근데 사람들이랑 얘기하기 시작하니까 명상하려고 집중해도 자꾸 아까 사람들이랑 했던 이야기 떠오르고 그래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이래서 얘기 못하게 하는구나 싶었다.

그치만 사람들이랑 눈마주치고, 인사하고, 얘기하고 하는데 다들 너무 사랑넘치고, 행복해 해서 분위기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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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명상만 하다가 돌아와서 별로 쓸 얘기 없을 줄 알았는데 무슨 할말이 이렇게 많은거야

아무말도 안하고 명상만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다시 돌아보면서 생각해보니 이건 진짜 대단한 경험이구나 싶었다. 마음가짐도 변했고, 그 전에 이미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다. 이건 마치 명상시작하고 씨앗을 심어서 9일동안 열심히 물주고 햇빛주고 가꿔서 10일 되는날에 싹이 터서 점점 자라나는 느낌이랄까. 

내 가족,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한번씩은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다. 그런다면 이세상은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될 텐데. 고엔카 선생님은 일년에 한번씩 하라는데 나도 다양한 나라에 가서 해보고 싶다. 한국은 전라도에 센터가 있는데 한국채식식단.. 들어보니 1인 1실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한국에서 한번 해야겠다.

아, 영어로 말해주는데 영어 못알아 듣거나 본인의 언어를 선호하면 그 언어로 녹음된 음원 듣게 해준다. 인도에서는 언어 같은 사람들끼리 그룹 나눠서 듣는다고 그 한국분이 말해주셨다. 

고엔카 선생님은 매번 명상 끝마다 "모든 생명들이여, 행복하라." 라고 고대 힌두어인지 인도어인지로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날에는 사랑명상도 하는데 제대로 안알려줌.. 한국스님 팟캐스트로 들었던 자애명상이랑 비슷한 이치인것 같았다. 

"모든 생명들이여, 행복하라."

+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안쓴게 생각났는데, 나는 항상 내가 일을 하면 그에 맞는 댓가를 받아야지 라는 생각에 자원봉사 무급노동에 대해 그닥 긍정적이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 다닐때 몇 번 해봤을 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막 찾아다니면서 하지는 않았었다. 그리고 거지나 노숙자들이 돈달라고 할때도 아니 사지멀쩡하면서 왜 노력은 안하고 구걸을 하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다시 배우고 생각한건데 다들 이유가 있겠지. 때가 되면 다시 일어서겠지 지금 당장은 없는데 필요하니까 그런 거겠지, 이 추운날씨에 밖에서 지내는게 얼마나 힘들까 하고 내 마음 내키는대로 작거나 크거나 생각하지 않고 줄 수 있는 만큼 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고 주는 환경에서 그 모든 보살핌, 교육, 음식, 숙소등 모든 필요한 걸 받고 느끼고 나니 다음에는 위빠사나에 자원봉사하러 와야지 다짐했고, 누군가 무언가 필요한데 내가 갖고 있으면 될 수 있으면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고. 

그렇지만! 나보다 훨씬 많이 갖고, 누리고 있는 큰 회사라던가, 유명한 사람들이 학생들, 취준생들 무급으로 일시키는 것은 반대한다. 물론 배우는 것도 있지만 그러면서 일을 하고 있는건데 이런 경우에는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지금 그 사람이, 회사가 대단하다고 생각해도 나를 부당하게 대우한다면 그건 가치없는 일이고 그 일을 포기한다고 인생 망하는거 아니니까 진정으로 존중해주는 곳에서 모두가 일하고, 일하려고 한다면 회사측에서도 당연히 존중해주게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아닌건 아닌거고 틀린건 틀린거다. 옳은일을 해야하고, 본인이 행복해야 한다. 

https://www.dhamma.org/en/about/vipassana

위빠사나 명상 홈페이지

Hey guys, so I finally decided to write my episodes in English as well! 

I know, sorry now you can read it! Y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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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ook a Buddhist Philosophy Course last year. So I got into meditation, but they didn't teach us how to meditate. I didn't know how to meditate.

My Housemate told me about Vipassana retreat, but the courses that are available were fully booked. I had to choose to attend the course, at a much later date. I booked my holidays, applied as soon as the course became available. You need to apply as soon as possible, seriously, the places on the course go very fast. I was waiting for them to open up and did it right away.

I think it was 2-3 months before the course. So after that, I have been always looking forward to it. And talking about it to my friends and colleagues I was too excited.

They send you emails, and a final confirmation email is sent around a month before the course. You can cancel then if you can't go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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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 from Paddington Station to Gloucester. Shuttle bus from Gloucester to Dhamma Dipa which is the Vipassana Meditation Centre. It was interesting people came to the station with their small or big bags, but no one really talked to each other, just assuming we are all going to meditate. I printed my shuttle bus tickets, but they didn't even ask or tell us the destination of the buses. Though everyone just put their bags on the bus and hopped on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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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 got there, someone gives you a registration form of one of Server/Old Student/New Student you get whichever for you and fill the form, go to the managers, register, they will give you things that you need if you don't have yours. Such as Alarm clock, Torch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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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hamma.org/en/about/code

They have very strict Disciplines which you can see in the link. Such as No communicate with other students, Separation of Women and Men, No Outside Contacts, No Yoga or Exercise, etc. Oh and Timetable which is also in the link. You literally meditate all day from 4:30 am to 9:30 pm. You have 5 hours to eat, rest or wash. 12 hours Meditation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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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will hit the gong to let you know whenever you need. Like when you need to go to the Meditation Hall, Breakfast/Lunch/Tea Break(No dinner) Times or when you can go rest. I took my watch off on the second day I found there is no point to having a watch. Well, I didn't need it. 

Dining room, Student Rooms, Meditation Hall are all in 100 steps.

The Managers and servers are always helping you to be comfortable and just focus on meditation. You can still talk to the teacher, managers, and servers. if you need anything. 

In All times, I felt Safe, Comfortable and Peac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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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So Blessed. The weather when we were there was very varied. We got Sunny days, Clouds, Rain, Snow, Windy and Full Moon at the beginning as well. When I saw the big beautiful Full Moon I was so excited I just wanted to tell everyone to look at the Moon but. Noble Silence. Shhh 

On Sunny days It was very interesting and nice. Because we can't communicate to each other everyone need to be by themselves, people came to the little park/forest walking area and we also have no phone or books so they just walked around in silence, looking at trees, birds or I saw someone looking at the ground for a while I still don't know what she was looking at. Everyone just seats anywhere they like, or even lie down and enjoyed the Sun. 

It was Lo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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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t Kill Any Living Beings in there. They have Plastic cups named 'insect catcher'.

So the food is all Vegetarian/Vegan. They still have some Milk, Cheese, Yogurt, and butter. but everything else is Vegan even the desserts! Yes and all of them are very very nice. 

I was talking to one of the servers who worked in the kitchen, She let me choose the tea of the last Dinner. And She was very proud of how everyone was so happy when they enjoy eating the food and the smiles on their f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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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thinking about writing my Vipassana experience before and during the course. But because there is nothing with me I can't take pictures or even write anything and all I do there is Meditate, Eat, Sleep and More Meditations. I thought this will be very short. However, Since I started talking to other people There are so many things popping up to me. And the more I talk about it the more I remember how I felt or realized.

It is like You Planted Seeds at the First day in your mind, and Take care of the Seeds with the Water, SunShine, Fertile Soil and Love. So After Noble Silence, You Have Your Sprouts and give them more Love and they just keep growing. I Felt, Learnt and Realised Very Much When I was There, and After I came back to reality they are still growing. 

I Understand what I already Know better, and what I didn't understand before as well.

Now I feel so much better than before Vipassana, and I can feel how I see things differently. This is one of the best decisions I have ever made in my Life and I would love to share, I wish everyone try at least once in their lives. I am pretty sure that can change the world to the better place even faster. 

I Understand people freak out when you say you can't talk, no eye contact with people, no alcohol or smoke, only vegetarian food, wake up at 4:30am meditate all day until 9:30pm. It is definitely not the easiest thing But I have to say it is doable and when you are there, it's not too bad. and after that, you think you can do something that you couldn't try because of fear. 

I personally think this is a natural way to be. Because we are too used to or addicted to that man-made unnatural stuff and it's only ten days You can do it. We all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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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ready heard this is not for socializing opportunity just go to see yourself. But on the way, before and after the Noble Silence, I met some very interesting and amazing people there. Yoga teacher in Lisbon who is from London, My roommate who has lived and traveled 38-40 Countries and I met a Korean Lady there I had no idea or expectation of meeting another Korean person there. When I heard her name called, I was like 'She is Korean! I want to go talk to her' for all times in my Noble Silence. and She was Very Very interesting Studied Buddhism in Korea, lived in India for few years, Has many Vipassana experiences and funny episodes, studied Psychology in the UK and now lives in Leeds with her English husband. 

and also there are few pregnant ladies, everyone there are just very open-minded, we are talking about Meditation, Experiences, Thoughts all about deep talks no small talks. That was another thing I loved it about. The Meditation centre area is just full of Love and Happiness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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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though I like Buddhist Philosophy, I do not have religion. I Just believe in science, universe and myself. But because I liked this, and believed in this so much I started to think about how religious people believing their God and stuff. and I also was thinking what if from another point of view this could be considered as a cult? I was scared of me believing something too much so if I lose my own judgment. But the more I think about it I feel and think this is the right thing. I don't care what others believe in or do if that make them happy Only when that harm nobody including Animals or Nature. 

This is respecting all beings and help, support and love. They want everyone to be happy so I will keep practice and share my experience with more and more people. 

and Vipassana people don't want your money! I think that means something.

What Vipassana is not:

• It is not a rite or ritual based on blind faith.
• It is neither an intellectual nor a philosophical entertainment.
• It is not a rest cure, a holiday, or an opportunity for socializing.
• It is not an escape from the trials and tribulations of everyday life.

What Vipassana is:

• It is a technique that will eradicate suffering.
• It is a method of mental purification which allows one to face life's tensions and problems in a calm, balanced way.
• It is an art of living that one can use to make positive contributions to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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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First and Second Day, the lady behind me was so sick so she was making noises and I tried to think It's okay I can focus on my meditation, she is struggling, I feel bad for her but I just started this, I couldn't focus so I went to the teacher to change my seat. 

She is very very warm, helping, lovely and Wise person I am very grateful that she was my teacher for the course. I was always happy to talk to her.

I am still don't know what to believe about reincarnation and Goenka teacher talked about the Buddha saw his other lives. but when I was learning Buddhist Philosophy my teacher said there is no reincarnation in Buddhist Philosophy. So I came to the teacher talked about other things and ask about this. She goes "just put it aside for now and try to focus on meditation, for now, you will find your own wisdom."

and also Day 9 was very hard to me to understand all the technique so I asked if I can have this instruction in Korean, and she said "You get what you need now, he will repeat again it's not about language, It will be the same in your language as well. just get what you can get and the rest you will get when you 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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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evening, There is Discourse. It is a video recorded in 1991. Goenka talking to people about the technique, stories that help us understand. He is very funny I liked the Discourse every evening. Everyone was surprised whenever he said, "You might think this or that." He was just spot on. It was just video, but feel like he is right there watching us. 

He has so many stories, which helped me understand clearer. also made me want to study more about the Buddha. 

And every time he finishes chanting, he is saying "May all beings be Happy." three times in back in the old language. When he says this in the Discourse video he looked very happy and peaceful. and that made me s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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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arently, there are many different types of meditation techniques and this is how the Buddha did his meditation. Now I know how to meditate and I like this technique because I don't have to control my natural breath or anything. I am just me with my natural breath and try to feel whatever sensations I have and absorb them. 

I am so grateful and happy that I did this, and love to meet and talk about this with the ones who have experienced and hope more and more people try and learn. 

"May All Beings Be Happy."

+ I used to say and live like I need to get paid for what I did and worked. I haven't really done much Volunteer works or anything I don't get paid. 

But, after taking all the serving with love from the people there, who don't expect anything from anyone. I was learning with understanding give no expect. 

Now I want to go back to serve and help other people to get what I got, And other volunteer works or donations for the ones who really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