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에서 영국까지 38만원에 온 방법 + 워홀 도착/시작날짜 정하기


여태까지 블로그를 시작하고 꾸미다가 지쳐서 글 몇개 올리고 말고, 다시 할까 하다가 흐지부지되고 뭔가 완벽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예 다시 시작도 안하고 인스타그램만 가끔 업로드 하다가 구글블로그 미지의 영역.. 사실 여러가지 목록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대충하니까 이것도 쓰고싶고 저것도 쓰고싶고 한다.

1 저렴한 항공권 예매하기는 음, 안해본 사람들은 뭔가 이게 엄청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게되고 괜히 아예 건들지도 못하겠고 그러다가 여행사에 엄청난 돈을 주고 두번 환승을 한다던가 (내가 처음 뉴욕갈때 겪은 실화임) 그래도 요즘에는 많이 보편화가 되어서 인터파크에서 뭐 나름 최저가를 찾아서 한다던가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자주 해외로 출장이나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 보다는 아니겠지만 몇번 해보니까 이제 뭔가 나만의 방법이 생겨서 몇명이나 이걸 보고 도움을 얻을지는 모르겠지만 공유하려고 한다
모두에게 다 통하는 방법은 아닐 수도 있는 것이 나는 항상 기간이나 날짜가 자유로워서 비수기에 표를 구하기가 쉬웠기 때문에... 당연히 성수기에는 비싸고 비수기에는 저렴합니다.

대략적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중에 언제 갈 것인가 를 정하고 몇월달에 갈지를 대충 생각을 해본다음에 아무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간다. 호주에서 갈 땐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한국에서 할 땐 아시아나항공으로 검색한듯. 근데 다들 별 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보통, 어떤 나라를 갈때 내가 가는 나라로 돌아가는 그 나라 항공이 저렴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겠지..

그리고 여기저기서 이젠 기사로 내니까 화, 수요일 쯤에 출발하는 항공이 저렴한것도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그다음에는 펜과 종이를 준비하고 첫째주, 둘째주... 마지막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을 눌러서 비교를 해본다. 보통 몇주동안 같다가 변하고 또 몇주동안 같음. 그렇게 몇주를 찾다보면 가격이 변하는 포인트를 찾게된다. 그렇게 해서 날짜를 정한다.

그리고 저렴한 항공권을 파는 웹사이트를 찾는다. 보통 구글에 cheap flight 라고 치면 나오거나 요즘에는 한국어로 된 사이트도 많이 생겼음. 스카이스캐너, 익스피디아, 카약 등등 그냥 구글에 저렇게 쳐서 나오는 몇개의 사이트들에 들어가서 그 날짜로 검색을 해본다. 그러면 다양한 항공사의 항공권이 나오고 직항, 경유 옵션들이 나온다. 그러면 거기에서 출발과 도착시간을 잘 비교해보고 나에게 맞는 항공권을 찾으면 됌.

이렇게 하다가 베트남항공 호치민 경유해서 영국 히드로공항 오는거 40만원도 안주고 구매함. 38만원이었나... 내가 구매한 날짜 다음주에는 이가격 항공권이 아예 없었음. 그리고 이런가격을 발견했을 땐 주저하지 말고 파워결제를 해야함. 안그러면 다른사람이 삽니다...

다른나라 항공이라고 무서워 하지말고 도전해보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여행하고 어디가 좋은지 안좋은지도 알게됩니다. 베트남항공 처음타봤는데 좋음. 기내식도 맛있고 비행기에 두번 다 스크린 붙어있고 최신영화도 엄청 많고 친절하고 담요도 두번 다 그냥주고 수하물도 30킬로까지 무료입니다. 베트남 또갈때 또 베트남항공 타야지.

아, 항공권 예매할때 잘 봐야되는거! 위탁수하물 몇키로까지 되는지 꼭 확인해야함 보통은 23킬로까지 무료고 넘으면 추가금 받는데 요즘 저가항공은 일단 가격 저렴하게 매기고 수하물 추가요금, 담요도 기내식도 추가받고 그러는데가 있어서 확인 꼭 꼭! 근데 여행갈때는 그냥 가방을 비워서 가세요 진짜 최소한으로 가져가서 거기서 뭐를 사서 채워오시면 됩니다. 무인도 가는거 아니면 그냥 거기가도 다 팝니다...

쓰고보니까 뭐 약간 꼼꼼히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인터넷쇼핑하는거랑 똑같음 그냥 많이 알아보고 최저가로 찾으면 되는것. 운좋으면 나처럼 영국에 40만원에 베트남까지 구경하고 감.

비행기 출발시각 24시간 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한데 메일이 오거나 안오면 그냥 그 항공사 웹사이트에 가서 온라인체크인 할 수 있음. 창가자리는 비행기 이착륙할때 말고는 창밖 거의 볼 일 없고 밖에 춥거나 더우면 통로쪽보다 온도를 더 잘 느낄 수 있는데도 꼭 밖에 보고싶으면 날개위에 아닌곳으로 잘 골라야함 늦게 체크인하면 날개 위에 창문만 남아있음... 아련.. 그리고 화장실 자주가는 사람은 장시간 비행할때 창가에 앉으면 옆에 앉은 사람들에게 많이 미안하게 됩니다..

화장실 자주가는 사람은 화장실 근처로 자리하면 편함. 누구 줄 안 서있을때 빨리 다녀올 수 있음.
그리고 보통 화장실 근처자리가 맨 뒤인 경우가 많아서 뒷자리에서 누가 툭툭 칠 위험없어서 좋음.

런던 오는 비행기에서 내가 통로쪽이고 옆에 두분이 앉아있었는데 창가자리였던 그분은 열몇시간동안 단한번도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 대단해..

2 워킹 홀리데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것중에 하나가 도대체 언제 가야하는가. 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나도 그랬으니까. 그냥 단순하게 학기 시작하거나 성수기 되기 약간 전에 가면 좋겠지 라고 생각하는것만도 대단하다. 그냥 생각없이 아무때나 가는 것보다는 훨~씬 훌륭함.

그런데, 보통 워킹홀리데이로 돈을 벌면 세금을 뗍니다. 그리고 우리 연말정산 하는 것처럼 택스리펀이라고 세금을 환급해 줍니다. 근데 이게 나라마다 시기가 다르다 이거예요. 예를들면 호주는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일한걸로 택스리펀을 하기 때문에 만약 1월부터 12월까지 일을 한다면 택스리펀을 두번이나 해야하는 험난한 상황이 옵니다...

캐나다에서 내가 택스리펀때매 얼마나.. 그놈의 CRA 무슨 약잔지는 모르지만 택스리펀관련 하는데에다가 진짜... 와씨 몇번을 전화를 하고 몇개월이 걸려서 해결을 보고... 그짓을 두번... 두번째는 심지어 호주에서 함.. 아오 다시생각해도 열이받음. 암튼 그런 봉변을 두번 안당하기 위한 나의 몸부림이랄까. 다른나라들은 한국이랑 다릅니다.. 주토피아에서 나무늘보들 나오는거 진짜 그거 웃길라고 한거 아님 실제로 그럼.

그래서 결론은 텍스리펀 하는 시기에 맞춰서 가는게 좋다. 그래서 다행히 호주에서는 택스리펀 한번만 해도 됐었음. 호주는 내가 갔을 때 한 곳에서 6개월까지만 일할 수 있어서 6개월 일하고 그다음에 일 안함.. 택스리펀 진절머리... 다시 일 구하는것도 싫고.. 뭐.

혹시 캐나다로 갈 사람이 이글을 본다면 1월에 가는걸 추천합니다.. 일년동안 머물게 아니면 12월 31일까지 아니 안전하게 1월 1일까지는 캐나다에 있어야지 택스리펀 돈 낸만큼 받아요.. 내가진짜 호주에서 어 프린트를 몇십장을 해가지고 캐나다로 국제우편 엄청비싸게 보내고 어 국제전화까지 계속 해가면서 택스리펀 받을라고 노력했는데 나 12월 31일에 캐나다에 없었다는 이유로 약 백만원 뜯김. 진짜로..

그리고 심지어 캐나다사람이어도 주를 옮기면 (예를들어 중간에 비씨 주에서 퀘백 주로 이동해서 택스리펀을 하면) 비씨 주에서 낸 세금 못받음 그리고 캐나다에 없으면 캐나다에 낸 세금 못받음. 캐나다는 세금을 나라에 한번, 주에 한번 내는데 와.. 나는 그거 두개 다 뜯겨가지고 진짜... 불쌍한 외국인 노동자한테 그렇게 뜯어먹으니까 좋냐 니네 살기좋은 나라라면서 진짜 치사해

암튼 누군가는 이걸보고 나처럼 당하지 않기를...



매번 글이 너무 길어지네.. 나 설명충인가봄


댓글 1개:

  1. 멋져~~대단하고^^
    이모 유럽놀러가면 가이드 부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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